서울 재건축·재개발 시장 공사비 인상 합의 속출,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반영

최근 서울 재건축 및 재개발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는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과 청약 열기의 고조와 맞물려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합의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공사비 증액이 주요 갈등 요소였으나, 최근에는 공사비를 인상하더라도 조속히 분양하는 것이 조합원들에게 이익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송파구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공사비를 3.3㎡당 666만 원에서 811만5000원으로 인상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한, 구로구 고척 4구역 재개발 조합은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과 공사비를 3.3㎡당 700만원에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시공사 확보의 어려움, 서울 아파트 매수 수요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공덕역 일대의 재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공덕1구역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라첼스'가 성공적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접한 공덕7구역과 8구역 등의 재개발에도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이 지역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통해 서울역 서쪽 일대와 연계된 대규모 주거단지로 변모할 계획입니다.


강동구의 아파트 가격도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고덕그라시움'과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이 최고가를 경신하며, 신축 및 준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건축 단지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현상으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결과입니다.


이러한 재건축 및 재개발 시장의 활기는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와 맞물려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공사비 인상과 청약 열기 등 시장 분위기가 반전된 현 상황에서, 건설사들은 확실한 수익을 보장받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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